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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조 큰물에서 논다"…CJ올리브영, '세계 1위 뷰티시장' 미국 진출

입력 2025-02-04 09:59   수정 2025-02-04 10:41


CJ올리브영이 세계 1위 뷰티시장인 미국에 진출한다. 현지에 오프라인 매장을 내고, 온라인 역직구몰을 강화해 '글로벌 K뷰티 1위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올리브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에 현지 법인 ‘CJ올리브영 USA’를 설립했다고 4일 발표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뷰티시장 규모는 5700억달러(약 740조원, 2023년 기준 환율)다. 이 중 미국의 뷰티시장은 1200억달러(약 156조원)로 단일 국가 가운데 세계 최대다.

미국 내 K뷰티 존재감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대미(對美) K뷰티 수출액은 지난 2020~2023년 연평균 20% 이상 증가했다. 미국 10~30대 사이에서 트렌디하고 가성비 높은 K뷰티가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공략의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해외 150개국에서 K뷰티 상품을 역직구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올리브영 글로벌몰'이다. 현재 글로벌몰의 매출 상당 부분은 북미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현지 고객에 최적화된 사용자 환경(UI)과 결제수단, 상품 노출 방식 등을 강화해 미국 역직구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지에 오프라인 매장도 낸다. 현재 1호점을 어디에 낼 지를 두고 검토 중이다. 그간 쌓아온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디 K뷰티 브랜드를 선보이면 세포라 등 현지 강자와 맞붙어도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상품소싱, 마케팅, 물류시스템 등 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 기능도 현지화할 예정이다.

물류 안정성과 배송 만족도도 개선한다. 올해는 글로벌몰과 올리브영 한국 본사 시스템을 연동해 재고의 입출고를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향후엔 CJ대한통운 미국 법인과 손 잡고 현지에서 상품을 직접 발송하는 물류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미국 법인 설립은 중소 브랜드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K뷰티 성장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발판"이라며 "해외 시장에서도 'K뷰티 성장 부스터'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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