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핵심과제 추진상황 대국민 보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현재 국내 연구진이 가장 아쉬워하는 지점이 고성능 GPU 부족”이라며 “정부가 먼저 나서 ‘연구개발 보릿고개’를 막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GPU를 들여와 데이터센터에 장착하고, 연구진이 쓸 수 있도록 개방해야 한다”며 “챗GPT의 진화, 딥시크 충격을 모두 겪고 2030년 GPU 3만 개를 확보해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날 AI 기본법 등의 규제를 두고도 “유럽연합(EU)이 시행하는 고강도 규제를 따라가선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미국 AI 기업의 사례를 들며 “혁신적 AI 시스템을 내놓는 국가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앞선 국가를 따라 ‘최소한의 규제’를 해야 한다”고 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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