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에 건조도 하더니 스팀까지"…LG표 신상 뭐길래

LG전자가 살균에 특화된 올인원 세탁건조기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새로운 구독 케어서비스도 출시한다.

LG전자는 5일 '트루스팀' 기술을 적용한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세탁과 건조 용량은 각각 25kg와 15kg다.

트루스팀은 물을 100도로 끓여 미세한 스팀 입자를 만드는 기술이다. 건조 과정에서 빨랫감에 스팀을 가해 의류 살균에 효과적이다. 공인시험인증기관 KATRI시험연구원에 따르면 트루스팀은 황색포도상구균·녹농균·폐렴간균과 같은 유해 세균을 99.99%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한 스팀으로 건조된 옷감의 구김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워시콤보 트루스팀은 총 2종으로 출시됐다. 자동세제함 기능이 있는 기존 워시콤보 제품과 스팀 기능이 탑재된 제품으로 나뉜다. 자동세제함은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등을 감지해 적정량의 세제를 알아서 투입하는 기능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 취향에 따라 위생을 중시하는 고객은 신제품을, 사용편의성을 중시하는 고객은 기존 모델을 추천한다"고 했다.

전문가의 관리를 받으면서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케어서비스도 개선했다.

워시콤보 라인업에 적용되는 '라이트 플러스' 케어서비스에는 드럼과 스팀 기능을 관리하는 서비스가 추가됐다. '드럼 케어'는 케어 매니저가 LG전자가 개발한 전용 드럼 케어 관리제와 전문가용 드럼 케어 코스로 세탁조를 관리해준다. '스팀 케어'는 세제나 이물질이 쌓이기 쉬운 세제함과 세제함 장착부, 고무패킹 부분에 스팀을 분사해 관리하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워시콤보 스팀을 구독하면서 6개월이나 12개월 중 원하는 방문 주기를 선택하면 된다. 구독 기간 내에는 부품 이상에 대해 무상 AS를 지원한다.

인공지능(AI) 기능도 있다. 워시콤보 트루스팀에는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의 차별화된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를 상징하는 AI DD모터가 탑재됐다. 딥러닝 AI 기술을 통해 옷감의 재질, 무게, 오염도에 따라 옷감 손상을 줄여주는 6모션으로 맞춤 세탁·건조한다.

신제품 출하가는 454만원이다. 네이처 베이지와 네이처 그린 중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6년 계약·케어 매니저의 12개월 주기 방문 기준으로 월 구독료는 월 8만5900원이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