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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권'의 힘…용인푸르지오·둔전역 에피트 분양 '호조'

입력 2025-02-05 16:54   수정 2025-02-06 00:47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경기 용인에 신규 공급된 단지가 ‘반도체 프리미엄’에 힘입어 좋은 분양 성적을 거두고 있다. 새로 조성될 반도체 산업단지와 가까울 뿐 아니라 교통·생활 인프라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용인 처인구 남동에서 공급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1681가구·조감도)가 ‘완판’(100%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인근 은화삼지구에 조성되는 대단지다. 반도체 생산시설 구축 외에 1만6000가구 규모 이동공공주택지구 개발, 경강선 연장(추진) 같은 호재도 적지 않다.

애초 청약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작년 8월 일반공급으로 1259가구 모집에 1·2순위를 합쳐 1552명만 신청했다. 하지만 ‘반세권’(반도체+역세권)에 대한 관심이 지속돼 계약률이 꾸준히 올라갔다. 단지 일대가 향후 신흥 주거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지역(용인) 주민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교통부가 작년 말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산업단지계획 승인 절차를 3개월 앞당긴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HL디앤아이한라가 용인 처인구 포곡읍에서 선보인 ‘용인 둔전역 에피트’(1275가구)는 최근 계약률이 80%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1분기 완판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작년 9월 청약 당시 미달 주택형이 적지 않았다. 연초 계약률이 높아져 선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효과에 더해 최근 세종~포천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진 영향도 크다”고 했다.

분양될 예정인 반세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크다. 대우건설은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맞은편 은화삼지구 A2·3블록에서 올해 204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1단지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만큼 후속 단지도 흥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용인에선 ‘용인양지서희스타힐스하이뷰’(1265가구)가 올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용인의 미분양 주택은 529가구다. 지난해 1월(1000가구)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반면 다른 ‘반도체 도시’는 상황이 여의찮다. 경기 평택의 미분양 규모는 작년 11월 2497가구에서 12월 4071가구로 급증했다. 이천은 같은 기간 1600가구에서 1911가구로 소폭 늘었다. 최근 공급이 부쩍 증가한 데다 용인과 달리 반도체 생산시설 증대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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