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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사상 최대 실적…올해 첫 전기차 선보인다

입력 2025-02-05 17:31   수정 2025-02-06 00:50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탈리아 슈퍼카 제조업체 페라리가 미국 수요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냈다. 페라리는 오는 10월 전기차를 내놓고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페라리는 4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7억4000만유로(약 1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 증가한 6억4300만유로, 순이익은 31% 늘어난 3억8600만유로를 나타냈다. 이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이다.

페라리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보다 21% 증가한 15억3000만유로(약 2조3000억원)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출고량은 1만3752대로 전년 대비 89대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수익성 강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출고된 차량의 81%가 기존 페라리 고객에게 판매됐다”며 “48%는 현재 페라리를 두 대 이상 보유한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중화권(중국·홍콩·대만) 시장 판매는 22% 감소했지만, 최대 시장인 유럽과 중동 등의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됐다. 미국 시장은 5% 성장했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4% 증가했다.

페라리는 올해도 수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고, 조정 영업이익률은 29% 이상이라고 전망했다. 비냐 CE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을 통해 “자사 전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와 에너지 정책에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며 “전기차는 올해 페라리가 출시할 예정인 여섯 가지 모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굉음을 내는 가솔린 엔진으로 유명한 페라리는 2019년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날 페라리 주가는 밀라노 증시에서 전날보다 8.4% 오른 448.7유로에 마감했다. 지난 1년간 주가 상승률은 30%에 육박한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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