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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변수 된 '희토류'

입력 2025-02-05 18:06   수정 2025-02-06 01:20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의 군사·경제 지원 대가로 ‘희토류’를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며 ‘산업 비타민’ 희토류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거래가 성사되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미국의 지원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희토류가 매장된 곳이 대부분 러시아 점령지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이어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나온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희토류 제공을 원한다’는 미국 요청에 “우크라이나는 동맹국의 투자에 열려 있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어 “영토 사수에 도움을 주고, 무기와 제재 패키지로 적을 격퇴하는 동맹국과 함께 이 모든 자원을 개발할 수 있다는 사실에 열려 있다”며 “완전히 정당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보장하고 우크라이나에서 희토류 등을 제공받는 거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항공기·군함의 합금 제조에 사용되는 티타늄 매장량이 유럽에서 가장 많은 국가다. 배터리 생산에 쓰이는 리튬을 비롯해 코발트 등 희토류 매장량도 상당하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미국이 관심을 기울이는 광물 상당수는 모스크바의 진격 위협을 받는 지역과 러시아 점령지에 있다”며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광물 거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우크라이나 정부가 발간한 자원 지도를 보면 대규모 희토류 매장 지역은 대부분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 걸쳐 있다. 울프 크리스천 페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선임연구원은 “우크라이나의 평화 없이 이런 자산(희토류)에 접근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휴전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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