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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땐 '허니문 성지'였는데"…예비부부, 제주도에 몰리는 이유

입력 2025-02-06 13:59   수정 2025-02-06 15:13


30여년 전 신혼여행지로 인기였던 제주가 이제는 웨딩스냅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관광공사가 발간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웨딩스냅편'에 따르면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제주 웨딩스냅' 등 연관어 언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5만9132건으로 집계됐다.


웨딩스냅 촬영의 필수 요소인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등 일명 '스드메'가 제주에서는 스냅촬영, 드레스, 메이크업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티맵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스냅촬영과 연관된 목적지 검색량이 늘어났다. 촬영에 필요한 웨딩샵·의상 대여점을 향한 관광객 차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고, 미용실로 향한 차량은 4% 증가했다. 특히 꽃집 방문은 1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 웨딩촬영 장소 연관어는 주로 '들판', '숲', '바다'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내비게이션 도착 수와 SNS 언급량이 가장 높아진 장소는 제동목장입구, 부소오름, 바리메오름, 소금막해변 순으로 확인됐다. 이들 여행지의 차량 도착수 역시 급증했다.

도로 양쪽으로 빽빽하게 늘어선 거대한 삼나무가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제동목장입구를 향한 차량은 전년 대비 122% 늘었다. 입구에 빽빽하게 심어진 편백나무숲이 인기인 부소오름은 103%, 탁 트인 넓은 들판이 매력적인 바리메오름은 57%, 조용하고 아름다운 바다 풍경의 소금막해변은 47% 증가했다.

공사는 제주가 웨딩 스냅 촬영지로 주목받는 이유로 촬영을 위한 완벽한 배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촬영 준비를 손쉽게 할 수 있기 때문으로인 것으로 봤다.

관광공사 측은 촬영 시 사유지에는 허락 없이 들어가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주차는 지정된 자리에 하는 등 배려하며 아름다운 제주 배경 속에서 소중한 사람과의 특별한 순간을 담아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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