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재산권(IP) 블록체인 플랫폼 스토리 개발사 PIP랩스는 글로벌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이 스토리에 대한 보고서 'IP를 AI 시대 화폐로 전환하다'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스토리는 IP를 토큰화해 보호하고 이를 공유하거나 수익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레이어1(L1)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캐피탈(VC)인 앤드리슨호로위츠(a16z)가 3개 라운드 연속 리드 투자자로 참여해 주목 받았다. a16z가 3회 연속 리드 투자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스토리가 처음이다.
더블록도 이같은 특징에 주목했다. 스토리가 a16z의 투자로 AI 중심 경제를 재편할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더블록은 스토리의 온체인 IP 기술이 기존 IP 시장의 불명확한 소유권 문제와 비효율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이와 관련해 스토리 투자를 이끈 a16z의 제너럴 파트너 크리스 딕슨도 "스토리는 AI 생태계에서 저작권 라이센싱의 글로벌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더블록은 "현재 62조달러 규모로 평가 받는 IP 시장에서 스토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더블록은 스토리를 'IP 업계의 엔비디아'로 표현했다. 엔비디아가 컴퓨팅 기술을 혁신해 AI 산업의 병목 현상을 해소한 것처럼 스토리도 AI에 필수적인 고품질 IP와 데이터를 확보하고 관리하는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다. 더블록은 "스토리는 데이터와 IP의 소유권 및 수익 분배를 온체인에서 관리하는 탈중앙화 IP 인프라로 AI 경제의 밸류체인을 구축하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스토리 공동 설립자인 제이슨 자오는 최근 더블록의 팟캐스트 '더 스쿠프'에 출연해 온체인 IP의 경제성을 강조했다. 자오는 "스토리 플랫폼에서는 IP 소유권 관리는 물론 수익 분배, 대출, 분할 소유권 등 IP의 금융화도 가능하다"며 "창작자는 IP 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스토리 개발사 PIP랩스의 누적 투자금은 1억 4000만 달러(약 2000억원)다. PIP랩스의 기업가치는 22억 5000만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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