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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OCI 회장 "트럼프 시대, 태양광 산업 볕들것"

입력 2025-02-06 17:32   수정 2025-02-07 01:33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불확실성을 키운다고들 하지만 규제와 정책 방향은 전임 정부보다 더 명확할 것 같습니다. 사업을 하기엔 더 좋은 환경이라고 봅니다.”

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3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 참석한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응 전략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엄청난 정책을 발표했으나 원산지 증명 등 여러 규정이 불명확한 부분이 있었다”며 “반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오히려 심플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투자를 늘려주는 요인인 IRA를 완전히 폐기하진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만성적 전력 부족 국가인 미국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설립 등으로 전력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기후변화 속에 이를 해결하려면 신재생에너지가 아니고는 어려운 만큼 태양광 사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태양광발전소 건설 비용의 30%를 보전해 주는 투자세액공제(ITC) 정책 등도 유지할 것이라고 이 회장은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태양광과 관련해 “멋진 산업”이라며 지원 정책을 유지할 방침을 시사하기도 했다. OCI는 미국 자회사인 OCI에너지로 2012년 미국 태양광발전 시장에 진출해 텍사스를 거점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태양광산업 전망을 묻는 말에 이 회장은 “한국 시장이 너무 작은 데다 태양광발전은 한번 투자하면 20~30년 동안 안정적인 조업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인데 원·달러 환율이 불안정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금융 지원이 없다면 정부 지원이 두둑한 중국 기업에 비해 경쟁력을 갖출 수 없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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