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헌재 증언' 쇼츠에 '낄낄'…빵터진 이유는 [영상]

입력 2025-02-07 20:04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한 발언을 쇼츠 영상으로 보고 실소를 금치 못한 것이다.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7일 국회 최고위에서 "인원이라는 말을 써본 적이 없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날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6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윤 대통령의 쇼츠(짧은 영상)을 재생했다.

해당 영상에서 윤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i>"인원이라고 얘기했다고 하는데 저는 사람이라는 표현을 놔두고, 의원이면 의원이지 인원이라는 말을 저는 써본 적이 없습니다."

(1분15초 후)

"약 15명, 20명이 안 되는 인원이 들어갔고, 밖에도 혼잡할 뿐 아니라 그 안에도 그 7층 건물 안에도 굉장히 많은 인원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i>

해당 영상에서 윤 대통령이 "인원이라는 말을 써본 적이 없다"고 한 후 1분 15초가 지난 뒤 여러 차례 '인원'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영상이 재생되자 크게 웃었다.

김 최고위원은 "인원이라는 단어는 그전에도 윤석열이 자주 썼다"며 사례를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탄핵 심판 4차 변론기일에서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직접 신문하며 "특전사 요원들이 장관님 보시기에 본관 건물 바깥에 주로 마당에 있었습니까. 아니면 본관 건물 안으로 그 많은 인원이 다 들어갔습니까"라고 물었다.

김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전날 헌법재판소 변론에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곽종근 전 윤군특수전사령관이 김병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시점부터 내란 프레임과 탄핵 공작이 시작됐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의 이러한 '탄핵 공작' 주장을 놓고 여야 설전이 이어졌다. 민주당은 이를 '궤변'이라고 규정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탄핵 공작설'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특전사령관의 행태를 보면 좀 이상한 부분이 있다"며 "군인이 야당 의원의 유튜브에 나가 방송하는 걸 처음 봤고 아주 부적절한 태도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곽 전 사령관 이야기를 조금씩 바꿔가면서 얘기해 논란이 되는 것 같다"며 "요원, 의원, 인원 등 누굴 끌어내라고 했는지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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