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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10년만에 1위…신한 제쳤다

입력 2025-02-07 17:19   수정 2025-02-08 01:41

삼성카드가 10년 만에 카드업계 순이익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외형 성장 대신 ‘내실 경영’에 집중한 효과로 풀이된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순이익이 664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지난해 취급액(결제액)은 166조725억원으로 전년보다 0.5% 늘었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가 149조870억원, 금융 부문(장기+단기 카드대출)이 16조5340억원, 할부 리스 사업이 451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카드가 순이익 기준으로 업계 1위를 차지한 건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전통의 강자’ 신한카드는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5721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줄었다. 신한카드가 2007년 LG카드와 합병한 이후 순이익 1위 자리에서 내려온 건 2010년과 2014년뿐이다. 당시 삼성카드가 보유 주식을 매각한 금액이 순이익에 반영되는 등 일회성 요인으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비우호적인 업황 속에서 삼성카드가 ‘내실 다지기’ 전략을 구사한 게 적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카드는 고금리 상황에서 조달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이후 금리가 내리자 조달 비용이 줄어들면서 이익이 극대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 기준)은 1.00%로 집계됐다. 신한카드(1.51%), KB국민카드(1.31%), 하나카드(1.87%) 등 경쟁사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광고비 등 판매관리비와 연체 등으로 떼이는 대손비용을 줄이며 연체율 개선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 결과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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