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학교 스포츠의학영양연구소는 성별 간의 생리학적 차이를 고려한 전략적 영양 음료 개발과 스포츠 컨디셔닝을 이용한 피로 완화 서비스 등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광운대학교 스포츠융합과학과 교수인 박석 대표(50)가 2024년 9월에 설립했다.
“기존 남성 위주로 치우쳐진 헬스케어 분야 연구를 기반으로 성별 각각의 생리학적 차이를 고려한 제품이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또한 기존 단백질 음료 시장의 절대적인 단백질량만 고집하는 것이 아닌, 근육량 증가에 가장 효과적이고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만을 고함량 함유하였다는 것이 제품의 특장점입니다.”
광운대학교 스포츠의학영양연구소는 피트니스 센터, 커뮤니티 센터 등 자판기를 이용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온라인 와디즈를 통해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며, 펀딩 후 온라인 스마트 스토어 개설도 준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가치는 무궁무진합니다. 특히 영양보충제, 건강기능식품과 같이 먹는 것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그중 가장 큰 축을 차지하는 분야가 바로 단백질 보충제입니다. 단백질 보충제 글로벌시장은 연간 33조원 국내시장은 5000억원 정도 됩니다. 우리 연구소는 운동생리학, 운동영양학 분야를 연구하고 운동과 건강을 다루는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시중의 단백질 보충 제품들에 한계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단백질 보충의 최우선적인 의의는 근육량 및 근 기능의 보존과 향상에 있으며, 이것들은 성별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시중에 출시된 단백질 보충제는 성별에 따른 생리학적 차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더 효과적이고 전략적인 영양보충제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이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창업 후 박 대표는 “창업이 처음이다 보니 구성원들과 함께 하나씩 헤쳐가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오랫동안 공들여 연구한 결과들이 제품으로 만들어져 출시되었을 때, 그리고 하나둘씩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나갈 때 뿌듯하다”고 말했다.
광운대학교 스포츠의학영양연구소는 박 대표 외에 노기웅 부대표, 음료개발사업부의 송기태 부장, 컨디셔닝사업부의 이혁 부장, 디자인 및 마케팅팀의 김예림 실장까지 총 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영양보충제 시장의 상황과 고객의 의견 등을 종합하여 사업성장과 고객의 요구 충족을 위해 추가로 전략적 영양보충제를 개발할 예정”이라며 “스포츠인을 위한 ‘틴:프로 POWER’ 성장기의 청소년들을 위한 ‘틴:프로 YOUTH’ 등 특정 고객들을 타겟한 전용 영양보충제 등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료 형태 이외의 단백질 바와 같은 형태의 보충제를 개발하여 사업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SNS, 무료나눔 행사, 지역사회·체육단체 지원 등을 적극적인 홍모 및 마케팅에 나서 제품 브랜딩화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광운대학교 스포츠의학영양연구소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광운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4년 9월
주요사업 : 도소매, 스포츠시설업, 교육업
성과 : 피트니스센터 및 커뮤니티센터 약 10군데 자판기 설치 협의 완료, 강북청년마루 창업경진대회 광운대학교 총장상 수상, 예비창업패키지 이행 완료, 스포이즘와 MOU 협약, 국제통합필라테스협회와 MOU 협약, 씨엔라운지와 MOU 협약, 중국 Mentougou Wrestling Association과 MOU 협약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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