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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과 통화…우크라전 종식 논의"

입력 2025-02-09 21:04   수정 2025-02-10 00:4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전쟁 종식을 놓고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는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푸틴은 사람들이 죽는 것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뉴욕포스트와 인터뷰했다. 푸틴 대통령과 몇 차례 통화했는지 묻자 답변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젊고 아름다운 사람 200만 명이 아무 이유 없이 전쟁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강조했다. 또 우크라이나전쟁의 책임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돌리며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이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난 언제나 푸틴 대통령과 좋은 관계였다”며 “바이든은 완전한 나라 망신”이라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전쟁을 종식할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쟁은 너무 나쁘며, 이 전쟁을 내가 끝내고 싶다”고 했다. 러시아와의 정상회담 가능성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 배석한 마이클 월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자”며 “그도 만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측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관해 사실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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