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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코리아' 눈밭서도 강하다…스노보드 강동훈, 하얼빈 두번째 銅

입력 2025-02-10 18:23   수정 2025-02-11 00:18

한국 동계스포츠는 전통적으로 얼음 위에서 강하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9개 중 6개를 싹쓸이한 쇼트트랙, ‘여제’ 김민선(26)과 신예 이나현(20)을 앞세운 스피드스케이팅 등이 대표적이다. 스키, 보드 등 설상 종목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인상이 짙다.

이런 고정관념을 뒤집고 대표팀이 설상 종목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대회 나흘째인 10일 강동훈(19·고림고)이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강동훈은 이날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빅에어 결선에서 158.75점을 받아 양원룽(193.25점)과 장신제(160.25점·이상 중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스노보드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메달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다. 2006년생 동갑내기 이채운(수리고)과 강동훈이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거머쥐고, 강동훈이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더했다.

빅에어는 큰 점프대를 도약해 공중 기술을 선보이는 경기다. 슬로프스타일은 다양한 기물과 점프대로 이뤄진 코스에서 높이, 회전, 기술, 난도 등에 따라 채점해 순위를 매기는 종목이다.

프리스타일 스키도 한국 설상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이승훈(20)은 지난 8일 프리스타일 하이파이브에서 금메달을 따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는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가 따낸 첫 금메달이다.

프리스타일 스키는 다양한 코스에서 공중 기술 등을 겨룬다. 1996년 하얼빈 대회부터 동계 아시안게임에 포함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하프파이프, 빅에어, 슬로프스타일, 에어리얼 네 개 세부 종목으로 확대됐다. 한국은 2017년 삿포로 대회 남자 모굴에서 최재우가 얻은 은메달이 유일한 성과였지만 이번에 이승훈이 금메달로 새 역사를 썼다.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 위에서 회전과 점프 등 공중 연기를 펼친다. 이승훈의 금메달과 함께 문희성(19·설악고)이 동메달을 따 포디엄에 올랐고, 장유진(24)은 여자부 동메달을 추가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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