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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하 SH공사 사장 "강남에도 임대 지어 신혼부부에 공급"

입력 2025-02-11 17:16   수정 2025-02-19 21:27


“서초 서리풀 지구 등에 임대주택을 지어 신혼부부에게 ‘미리 내 집’(장기전세 주택)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황상하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사진)은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장 임기 중에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미리 내 집 공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리 내 집은 결혼·출산을 준비 중인 (예비)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주택 유형이다. 세 자녀 출산 때 최장 20년까지 장기전세로 거주할 수 있고, 매매 때도 혜택을 준다. 그는 “장기전세주택 거주민의 출생률은 0.79명으로 서울 평균(0.55명)보다 높다”며 “출산하면 집을 주는 정책은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 사장은 미리 내 집 공급 확대 방안으로 토지임대주택 등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강남 지역과 구룡 마을 등에서 미리내집을 공급하게 되면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헌동 전임 사장이 추진하던 3기 신도시 사업 참여는 철회했다. 그는 “다른 시·도와 갈등을 빚기보다는 서초구에 2만 가구를 공급하는 서리풀지구 등 서울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가 ‘건설공사 50% 직접 시공 의무화 방안’을 폐지하기로 한 데 발맞춰 SH도 이를 폐지하기로 했다. 황 사장은 “행정안전부에서 지방공사가 최소 20%를 직접 시공하도록 의무화했기 때문에 이는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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