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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박서준 보다 최우식"…박보영의 동갑 로맨스 '멜로무비' [종합]

입력 2025-02-12 12:14   수정 2025-02-12 13:34



'멜로무비' 박보영, 최우식이 '동갑' 로맨스를 예고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박보영은 12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멜로무비' 제작발표회에서 "앞서 박형식, 박서준 배우랑 연기했지만, 동갑은 최우식 씨가 유일하다"며 "동갑과 연기할 때 이렇게 편안할 수 있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됐다"면서 호흡을 자랑하며 호기심을 끌어올렸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돼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 tvN '스타트업', '호텔 델루나' 오충환 감독과 SBS '그 해 우리는' 이나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최우식,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조합이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특히 박보영은 '우가팸'으로 불리는 최우식이 속한 친목 모임의 박서준과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형식과 JTBC '힘쎈여자 도봉순' 등 전작을 함께한 이력이 있다.

최우식은 박보영과 호흡에 "다들 박보영 씨를 너무 좋아했다"며 "다들 너무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얘길 많이 들었다"면서 박보영에 관해 얘기했다. 이어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지 않듯, 왜 그런 칭찬이 나왔는지 알 거 같았다"며 "제 멘탈 케어부터 현장에서 많이 챙겨주셨다"고 말했다.

박보영은 "그중 유일한 동갑"이라며 "동갑이랑 연기할 때 이렇게 편하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셋 모두 좋았지만 가장 편한 건 최우식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의 웃음 버튼이었다"며 "우울할 때 꺼내 보고 싶어질 정도"라고 최우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만 이들 모두 출연 이유로 이나은 작가를 꼽았다.

오 감독은 "멜로는 로망과 부담이 모두 있는 장르"라며 "언젠가 하고 싶었는데, 이나은 작가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무조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박혜련 작가, 홍자매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작업을 했던 오 감독은 "제가 많은 작품을 했지만 저 자신이 투영된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그래서 이 드라마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님의 결도 저와 비슷했다"고 말했다.

최우식 역시 이나은 작가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저는 전작을 했기 때문에 어떤 매력이 있는지 알고 있다"며 "얼마 전까지 인터뷰할 때마다 행복하게 즐기면서 성장하고, 그런 현장에 가고 싶다는 말을 해왔는데 이번에 딱 그럴 거 같았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치켜세웠다.

박보영은 "대본에서 현실적인 사랑을 봤다"며 "감독님의 연출이 더해지고, 우식 씨가 캐스팅된 상황이라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준영과 전소니 모두 이나은 작가와 오충환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며 "현실적인 만남, 감정을 엿볼 수 있는 지점이 흥미롭다"고 '멜로무비'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멜로무비'는 영화를 만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등장시켜 사랑과 공감, 위로를 전한다. 최우식은 단역 배우에서 평론가가 되는 자타공인 영화광 고겸 역을 맡았다. 고겸은 영화에 대한 사랑은 자연스럽게 영화 산업에 이바지하겠다는 원대한 꿈으로 이어지며 배우에 도전하게 로, 특유의 유쾌하고 친근한 매력으로 또 한 번 글로벌 팬심을 매료시킬 최우식표 로맨스가 기다려진다.

최우식은 "고겸은 영화광이라 이 세상의 모든 영화를 보는 게 꿈인 친구"라며 "영화보다 무비를 더 사랑하게 된다"고 소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최우식은 '그 해 우리는'과의 차별점에 대해 "성향이 전혀 다르다"며 "최웅은 내향적이고, 안으로 들어간다면 고겸은 외향적이고, 힘들때 주변인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한다. I에서 E가 됐다"고 설명했다.

박보영은 영화를 싫어했지만, 영화감독이 된 김무비 역을 맡아 한층 더 깊어진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늘 자신의 이름과 경쟁해야 했던 김무비는 겉으로는 가시를 잔뜩 세우고 눈에 띄고 싶어 하지 않지만, 그만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자기 생각과 소신을 밀고 가는 강단도 있는 인물이다. 박보영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김무비와 만나 어떤 조화를 만들어낼지 이목이 쏠린다.

박보영은 "아빠가 영화광이라 이름도 무비"라며 "영화를 싫어해서 '그까짓 거'라는 생각으로 업을 삼게 됐는데, 그의 삶에 고겸이 들어오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비는 시니컬한 부분이 있는데, 저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저를 감독님이 잘 잡아주셨다"고 소개해 호기심을 끌어올렸다.

'멜로무비'는 로맨스뿐 아니라 성장도 그려낼 전망이다.

이준영은 천재라 자부하지만, 현실은 무명 작곡가인 홍시준으로 열연을 펼친다. 홍시준은 자신을 천재라고 이야기하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 속에 있는 본인과 대면하면서 아등바등 살아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30대 청춘이다.

전소니는 시나리오 작가로 돌아오는 홍시준의 전 연인 손주아로 현실 공감을 배가시킨다. 손주아는 홍시준의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쓰고, 그가 자신의 글을 보고 떠오르는 음악을 만드는 아름다운 미래를 꿈꿨지만, 연애 7년 만에 이별을 고했고, 5년 후 두 사람의 이야기를 쓴 시나리오를 들고 홍시준을 찾아간다.

전소니는 "우리 작품을 보면서 옆에 사람들과 함께하고, 자신만의 기회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극적인 사건이 아니라 흐름을 보여준다"며 "5년의 세월 속에 각자의 방식대로 성장하고, 각자의 방식대로 살아간다. 그런 지점이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작품은 배우들에게 많이 기대야 했는데, 제가 특별히 뭘 하지 않아도 이 배우들이 등장하는 순간 변화가 느껴졌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멜로무비'는 오는 14일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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