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바둑기사 이세돌 9단(사진)을 기계공학과 특임교수로 임용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임기는 2028년 2월까지다.이 교수는 2016년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 바둑 대국을 펼쳐 1승을 거뒀다. 이 대국은 AI 기술이 산업과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전 세계에 알린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이 교수는 이번 학기에 이강수 기계공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과학자를 위한 보드게임 제작’ 강의를 이끌 예정이다. 이 교수가 바둑 기반 보드게임을 제작한 경험을 UNIST 학생 교육에 활용하기 위해 고안했다. 보드게임 제작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1년 동안 참여해 이 교수의 멘토링을 받아 결과물을 도출하게 된다. 이 교수는 “보드게임을 통해 과학적 사고와 창의력을 결합하는 경험을 학생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UNIST는 이 교수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연구기관으로서 입지를 넓힌다는 목표다. 이 교수는 AI 분야 자문과 특강, 대외 교류 활동 등도 맡을 계획이다. 이 교수의 공식 임용식은 이달 20일 열린다. 이날 학위수여식 축사를 통해 졸업생에게 격려 메시지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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