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변호사는 세종 M&A팀에서 묵묵하고 성실히 업무를 수행해 고객 사이에서 ‘황소’로 불린다. 꼼꼼하면서도 큰 틀에서 M&A 거래의 맥을 잘 짚는 변호사로 정평이 나 있다. 평소 점잖고 조용한 성격으로 알려졌지만 고려아연 주주총회장에선 MBK파트너스를 대리해 고려아연 측에 소리 높여 항의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세종은 지난해 장재영 변호사에 이어 파워 변호사 1위를 연달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정 변호사는 중국 알리바바 자회사인 알리익스프레스와 이마트 G마켓 간 합작사(JV) 설립 업무에서 알리바바 측을 자문했다. 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제네시스PE가 KJ환경을 EQT파트너스에 1조2000억원에 매각하는 빅딜을 도왔다.
올해부터 율촌 기업 법무와 금융 부문 대표를 맡은 박재현 변호사(30기)가 정 변호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총 9건, 6조1893억원어치 거래를 자문했다. 지난해 2조원 규모인 MBK파트너스의 지오영 인수에선 창업자 조선혜 지오영 회장을 대리했고, IMM 프라이빗에쿼티(PE)·IMM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의 2조원 규모 에코비트 인수도 자문했다.
광장의 M&A 에이스 구대훈 광장 변호사가 총 12건, 3조3813억원 규모 거래를 자문해 4위를 차지했다. 2조원 규모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매각, 스카이레이크의 비즈니스온 공개매수 등을 자문했다. 삼성SDI 편광필름 매각을 도운 김앤장의 차기 에이스 김태오 김앤장 변호사가 총 13건, 3조867억원 규모 거래 체결을 도와 뒤를 이었다.
10년 차 이하 라이징 스타 부문 1위는 백승동 김앤장 변호사가 차지했다. 블랙스톤의 지오영 매각,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 동양생명 매각 등 총 4조7000억원 규모 거래를 도왔다. 2위는 총 4조4178억원 규모 자문을 제공한 김병준 세종 변호사였다. 신강희 광장 변호사(3위·4조3812억원), 임동진 태평양 변호사(4위·3조8747억원), 이충환 율촌 변호사(5위·3조4632억원)가 뒤를 이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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