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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비 新인류…'파워시니어'가 온다

입력 2025-02-17 18:09   수정 2025-02-18 01:09

최근 찾은 강원 인제의 한계령베이스캠프 강당. 이 지역 일대에서 발생한 멸종위기종 산양의 집단 폐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미나가 한창이었다. 회의를 주도한 사람은 은퇴한 서울대 교수들. 인근 한계리 산벗마을에서 집단 귀촌 생활을 하다가 문제의 심각성을 듣고 긴급회의를 열었다. 산벗마을 촌장인 이종구 국립암센터 이사장(전 서울대 의대 교수)은 “산행이라는 취미를 공유하려고 모였지만 모두가 각 분야 전문가이다 보니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나설 때가 많다”고 했다.

경제력을 갖추고 교육 수준도 높은 ‘파워 시니어’가 전 세계 소비와 문화의 주체로 급부상했다. 1·2차 베이비부머가 주축인 파워 시니어는 과거 자녀에게 의존해 병수발을 받던 전통적 노인의 모습과 달리 취미와 건강, 행복을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연다. 요가와 필라테스, 피부미용실 등의 최대 고객이 된 지 오래다. 은퇴 전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활발하게 기여하는 것도 과거와 달라진 모습이다.

기업도 파워 시니어의 구매력과 달라진 패턴에 주목한다. 미국 중앙은행(Fed)에 따르면 미국 베이비붐(1946~1964년생) 세대가 보유한 총자산은 82조4800억달러(약 12경원)로 미국 전체 가계 자산의 51.6%에 달한다. 일본 총무성은 올해 65세 이상 노인의 소비가 100조엔으로 일본 전체 소비의 4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에서는 1000만 명에 육박하는 2차 베이비부머(1964~1974년생)가 10년간 법정 정년(60세)을 맞아 단계적으로 은퇴한다.

인제=강진규 기자/서형교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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