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바텍 타이응웬법인, 현대모비스에 969억 규모 자동차 디스플레이 브라켓 공급

KH바텍 타이응웬 법인은 현대모비스에 969억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디스플레이 브라켓)을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자동차 운전석과 조수석 앞에 위치한 디지털 콕핏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 브라켓을 2026년부터 6년간 총360만대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디지털 콕핏시장은 전기차 및 자율주행 차의 도입으로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증가로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0.1% 성장하여 62.7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전망했다.

이번 디스플레이 마그네슘 브라켓은 칙소몰딩(Thixomolding) 기술을 적용하여 양산할 계획이다. 칙소몰딩은 반용융 상태의 마그네슘을 사출 성형 방식으로 가공하는 기술로, 높은 정밀도와 강도를 제공하는 동시에 경량화를 실현할 수 있어 기존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대비 판가가 높다. 제조과정에서 SF6(육불화황)가스 사용이 배제되어 친환경 제조활동이 가능하여 ESG경영에도 부합한다.

KH바텍이 6만3847㎡(1만9313평) 규모의 토지에 건설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전용 신 공장은 2025년 4월 완공 및 가동을 앞두고 있다.

베트남 타이응웬 옌빈공단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전용 신 공장에서는 현대모비스향 디스플레이 브라켓 뿐만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향 전기차 배터리 부품 (앤드플레이트)도 양산할 계획이다.

KH바텍은 기존 스마트폰 부품사업에서 자동차 부품사업(현대모비스향, LG에너지솔루션향)과 로봇 부품사업(레인보우로보틱스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KH바텍 관계자는 “칙소몰딩을 자동차 부품사업 외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여 사업영역의 확장과 지속가능성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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