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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사우디 왕세자와 회동…"가자구상 중요성 강조"

입력 2025-02-18 07:35   수정 2025-02-18 07:36


중동을 순방 중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동했다.

이날 사우디 국영 SPA 통신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와 루비오 장관은 양국 관계 강화 방안과 최근 지역·국제적 사안 등을 논의했다. 미 국무는 루비오 장관이 무함마드 왕세자와의 회담에서 지역 안보에 기여하는 가자지구에 대한 해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루비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초 제시한 미국의 가자지구 인수 및 개발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주민을 인접 국가로 이주시킨 후 가자지구를 미국이 점령한다고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또 18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사우디에서 열릴 예정인 미국과 러시아 간의 고위급 대화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 16일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난 데 이어 18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 등과 함께 러시아 대표단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자가 오랜 기간 가깝게 지냈다는 점에서 사우디가 이번 회담에서 중재 역할을 맡으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도 사우디를 해외 첫 방문국으로 골랐다, 지난달 2기 취임 후 외국 정상과 첫 통화도 무함마드 왕세자와 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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