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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억만장자가 반도체에 투자했대"…삼성전자 개미들 '환호'

입력 2025-02-19 09:46   수정 2025-02-19 09:57


반도체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억만장자 투자자로 알려진 스탠리 드러켄밀러 듀케인패밀리오피스 회장이 미국의 메모리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의 지분을 사들였다는 소식 등으로 반도체 섹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19일 오전 9시2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00원(2.28%) 오른 5만8200원에, SK하이닉스는 8000원(3.81%) 상승한 21만8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의 주가가 7.31%나 급등한 영향으로 보인다. 주식자산이 1억달러 이상인 기관투자관리자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13F 공시를 통해 드러켄밀러 회장이 마이크론 지분을 매수한 게 드러난 영향이라고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설명했다.

최근 범용 메모리반도체 수급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트포스는 이르면 올해 2분기부터 낸드플레시 가격이 회복될 수 있다는 관측을 지난 17일 내놓은 바 있다.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면 스마트폰업체들이 저가 재고 축적을 서두르면서 수요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낸드플레시 메모리가 들어가는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관련 종목인 파두(14.52%)가 급등하고 있다.

또 메모리반도체가 얹어지는 인쇄회로기판(PCB) 등을 만드는 테엘비도 9.57%나 오르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메리츠증권이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상향한 보고서를 낸 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업황 둔화로 티엘비의 가동률이 크게 하락했지만,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에 힘입어 업종 내 다른 기판업체 대비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티엘비의 ASP는 CXL, LPCAMM, MR-DIMM 등 차세대 제품 양산 확대에 따라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테마와 연관된 반도체 종목들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작년에 제출하지 못한 회계보고서 제출 시한 마감을 앞두고 16.47% 급등했다. 엔비디아도 강세를 기록했지만, 장 후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오름폭은 0.4%에 그쳤다. AMD(1.04%)와 마벨테크(0.73%)도 강세였다.

이에 따라 한국 주식시장의 AI 관련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에 고대역폭메모리(HBM)반도체 제조 장비를 공급해 엔비디아 수혜주로 꼽히는 한미반도체(10.26%)를 비롯해 하나머티리얼즈(6.32%), 주성엔지니어링(6.1%), 오로스테크놀로지(5.97%) 등이 오르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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