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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尹 지키기 총력 쏟아야…조기 대선 운운 안 돼"

입력 2025-02-19 15:49   수정 2025-02-19 15:50


정치권에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연일 거론되는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수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비롯한 우파 정치인들은 절차적 하자, 폭력적 행태마저 보이는 탄핵 심판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는 것에 총력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윤 대통령 체포와 탄핵 심판 과정에서 나타나는 무리하고 부당한 조치들을 모든 국민이 목격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지사는 윤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세력을 '반국가세력'이라 칭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반국가세력이 자당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시도를 보고도 또다시 우물쭈물 눈치를 보다간 국민의 신뢰도 잃고 정권도 잃어 훨씬 더 냉혹한 적폐 청산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탄핵 심판이 계엄 행위에 대한 판단의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 수호 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충돌로 상징화되고 있는 마당에 국민의힘이 조기 대선이나 중도 확장을 운운하면서 눈치 볼 상황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 지사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으로 규정하는 것은 여론전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반국가세력은 윤 대통령을 탄핵하고 조기 대선을 통해 국가권력을 획득하려 하고 있으며, 이는 대한민국 전체를 장악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국민 모두의 힘을 모아야 할 시급한 과제는 대한민국 국가안보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해 국내외 반국가세력을 막아내는 일"이라며 "폭주하는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헌법 개정안을 만들고 통과시켜 반국가세력이 특정 권력에 진지를 구축해 나라를 어지럽히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회견 후 '반국가세력이 구체적인 조직이나 인물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효순이·미선이 사건부터 광우병,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괴담, 제주 해군기지 등 이 모든 세력이 대부분 일치된 세력"이라고 대답했다.

조기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이날 회견을 가진 게 아니냐는 질문은 단호하게 일축했다. 그는 "선거 관련해선 절대 생각해본 적 없다"며 "나라가 위태롭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는 심정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정치 행보에 시동을 거는 것에 대해선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했다.

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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