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정원’으로 이름 지은 예식장은 광주시청 앞 잔디광장, 장미공원, 소나무숲 등 야외 공간과 1층 시민홀을 포함한 실내 공간으로 구성됐다.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중 1인이 광주 지역 및 인근 생활권에 거주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신청자는 시설 사용에 따른 실비(실외 1일 1만원, 실내 시간당 1만원, 냉·난방비 별도)만 부담하면 된다. 꽃장식과 테이블, 의자 등 비품은 개별 준비해야 한다. 하객 식사는 혼주가 원하면 시청 구내식당을 활용해 국수를 제공한다. 비용은 1인당 5000원이다. 완성품 위주의 추가 음식을 반입할 수 있다. 케이터링(뷔페)은 야외광장에서만 허용된다.
황인채 광주시 총무과장은 “4월에 한 예비부부가 1호 결혼식을 예약하는 등 야외 결혼식을 희망하는 예비부부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형화된 고비용 예식에서 벗어나 도심 속 나만의 결혼식과 실용적인 결혼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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