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지지율, 국민의힘 > 민주당

2030세대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보다 더 높은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다만 이 세대에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이 정권 재창출보다 많아 정당 지지율과 일맥상통하진 않았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지난 17~19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전체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7%,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진보당 1%, 태도 유보(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17%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 국민의힘이 31%, 민주당은 19%의 지지를 받았다. 다만 20대에선 태도 유보가 39%로 가장 높았다. 30대에선 국민의힘이 35%, 민주당은 27%가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정당 지지율과 정권 재창출 시 어떤 선택을 하겠냐는 응답은 결과가 일치하지 않았다. 정권 재창출과 정권 교체를 묻는 말엔 정권 교체 49%, 정권 재창출 40%의 응답률이 나왔다. 20대는 정권 재창출 36%, 정권 교체 39%, 모름·무응답 24%를 기록했다. 30대는 정권 재창출 41%, 정권 교체 51%, 모름·무응답이 9%였다. 2030세대에서는 국민의힘을 더 많이 지지하지만 정권 재창출보다 교체에 더 무게를 싣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