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21일 16:4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 소재업체 대진첨단소재가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서 약 4조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경쟁률은 약 1200대 1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모티브링크 등 최근 상장한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소형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조금씩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진첨단소재는 전날부터 이틀 동안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1241.4대 1을 기록했다. 대진첨산소재는 이번 청약에서 신주 3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332억원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신영증권이 맡았다.
전체 청약 건수는 약 13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약 4조1900억원이 모였다.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균등 배정 주식으로 2~3주를 받게 된다.
대진첨단소재는 기능성 복합 소재 전문기업이다. 매출의 약 80%가 2차전지 공정용 소재 부문에서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 포드 등이 고객사다. 전체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공모가가 낮게 형성되면서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대진첨단소재는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총 1796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최종 경쟁률 577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대진첨단소재는 공모가를 대폭 낮췄다. 희망 공모가 범위(1만900~1만3000원)를 대폭 하회하는 9000원으로 설정했다.
다른 시가총액 1000억원 안팎 소형 공모주가 인기를 끈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앞서 청약을 진행한 모티브링크의 청약에는 약 3조800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엘케이켐도 증거금 1조7000억원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각각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743억원, 1318억원이다.
상장 첫날 주가도 급등하는 모습이다. 모티브링크는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20일 공모가(6000원) 대비 193.50%(1만1610원) 상승한 1만7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아이에스티이도 첫날 공모가 대비 97.37% 급등한 2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진첨단소재는 다음달 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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