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성공하려면 아시아 기업 간 네트워크를 결성해 판을 흔들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2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경 바이오인사이트포럼’에서 ‘K바이오 재도약’을 위해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아시아는 중동까지 합친 인구가 48억 명으로 전 세계의 60%에 달하는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한국이 ‘아시아판 바이오유럽’을 주도적으로 열어 전 세계 자금과 기술을 끌어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오유럽은 유럽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로 행사 기간에 투자, 기술 수출, 인수합병(M&A) 등의 논의가 집중된다. 이 대표는 항노화 분야를 중심으로 한 의료관광산업 육성 필요성도 제기했다.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는 “K바이오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매력적인 M&A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선진화한 이사회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안대규/이우상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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