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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코끼리 무리 들이받은 열차 탈선…6마리 죽고, 승객은 무사

입력 2025-02-21 18:49   수정 2025-02-21 18:54


스리랑카 민네리야 국립공원을 달리던 여객 열차가 야생 코끼리 떼를 들이받아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코끼리 6마리가 숨졌다.

21일(현지시간) AP·AFP통신 등은 전날 오전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동쪽으로 약 200㎞ 떨어진 하바라나 지역에서 여객 열차가 야생 코끼리 무리와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곳은 민네리야 국립공원 내로 인근 카우둘라 국립공원과 와스가무와 국립공원을 연결하는 코끼리 회랑으로 불린다.

이 사고로 열차가 탈선했지만, 승객 중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새끼 코끼리 3마리를 비롯해 코끼리 6마리가 폐사했고, 크게 다친 코끼리 2마리는 정글로 도망갔다고 AP는 전했다.

당국은 코끼리가 기차에 치이는 사고는 종종 일어나지만, 이번 사건은 그 수가 너무 많아 주목하고 있다.

나린다 자야티사 언론부 장관은 "코끼리가 선로를 건널 때 속도를 줄이는 등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시스템이 있지만 실효성이 있는지 의심된다"면서 "새로운 보호 방안을 연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불교 문화권인 스리랑카에는 약 7000마리의 야생 코끼리가 살고 있으며, 이들을 죽이거나 해치는 것은 범죄 행위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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