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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대서도 챗GPT 배운다…中딥시크 성능 강조

입력 2025-02-22 10:05   수정 2025-02-22 10:06


북한 대학에서 미국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가 활용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소리'는 21일 "AI 부문의 실력가 집단"이라며 김일성종합대학교의 인공지능 기술연구소를 소개했다.

이들이 연구하는 자료에서 'GPT-4 실례: 글짓기'라고 쓰인 대목이 눈에 띈다. 사례엔 영어로 글이 적혀있는데, 챗GPT에 원하는 문장을 써달라고 주문하면 이에 맞춰 답변이 나오는 기능을 설명한 자료로 추정된다.

실제 이들이 챗GPT를 사용하면서 연구하고 있을지는 미지수다. 챗GPT를 쓰기 위해서는 인터넷 연결이 필요한데, 북한 내에서는 인터넷망에 접속하는 게 제한적이어서다.

김일성대 한철진 박사는 조선의 소리에 "선진 기술을 깊이 있게 습득할 수 있는 묘리와 그것을 우리의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적 관계인 미국에서 만들었더라도 선진 국가의 AI 기술을 자신들의 방식으로 활용하기 위해 챗GPT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세계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AI 관련 소식을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과 함께 이를 체제 대결의 측면에서 생각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7일 중국의 딥시크 돌풍과 정보 유출 우려 속 딥시크의 접속을 차단하고 있는 국제 사회의 움직임을 소개했다.

조선신보는 "서방나라 언론은 '중국정부에 정보가 유출하는 위험성이 있다'며 중국산AI에 부정적인 딱지를 붙이고 정부와 기업은 그 접속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여 국제적인 '딥시크 포위망'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첨단 반도체를 사용하지 않고서도 저비용으로 미국 기업 '오픈 AI'의 제품인 '챗GPT에 필적하는 AI"라고 했다.

미국 기업이 개발한 챗GPT는 "폐쇄형"인 반면 딥시크는 "오픈소스에 기반한 개방형"이라며, "오픈소스를 쓰면 개발비용을 줄일 수 있고 무엇보다 세계적 범위의 개발자 공동체에서 기술 혁신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딥시크가 챗GPT보다 우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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