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하키서 주먹다짐하더니…트럼프-트뤼도 휴전 모드 들어갔다

입력 2025-02-23 13:29   수정 2025-02-23 13:3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합성 마약인 펜타닐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22일(현지시간) 캐나다 총리실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미국-캐나다 국경에서 펜타닐 단속 노력이 거둔 진전을 소개하면서 국경에서의 펜타닐 압수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미국이 캐나다에 부과하기로 했던 '25% 관세'의 유예 조건인 캐나다의 국경 통제 및 마약 밀수 단속 강화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음을 홍보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트뤼도 총리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바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열망에 공감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만이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끝까지 추진할 유일한 세계 지도자라는 점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가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들어가는 펜타닐을 90% 줄인 사실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알렸고, 캐나다의 국경 문제 총책임자가 다음 주 미국 측 대화 상대와 만나기 위해 미국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은 아이스하키 대회에서 치열하게 맞붙은 양국 대표팀의 탁월함에 자긍심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주최 4개국 대항전에서 캐나다와 미국이 2차례 맞대결(예선에서는 미국, 결승에서는 캐나다 승리)을 벌인 사실을 상기한 셈이다.

앞서 지난 15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예선에서 두 팀이 맞붙었을 때 선수들이 주먹다짐을 벌였고, 미국 국가 연주 때 관중들이 야유하는 등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잇달아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합병하는 구상을 거론하고, 관세로 캐나다를 압박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중심으로 미국에 대한 캐나다인들의 감정이 악화한 탓이다.

오는 24일 화상으로 열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진 이날 두 정상의 통화는 결국 양국 간 소모적인 갈등을 피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속에 이뤄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