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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명문대마다, 공학천재 특수반

입력 2025-02-24 17:41   수정 2025-02-25 01:20

중국은 2035년까지 양자 기술을 선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2016년부터 5년 단위 국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혁신재단(ITIF)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제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을 통해 양자 기술에 투자한 자금만 150억달러(약 22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미국 내 예상 투자액(38억달러)의 4배에 이르는 규모다.

화력의 대부분이 대학으로 흘러간다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 내 60개 이상 대학이 양자컴퓨팅 인재 양성을 위한 독자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중국 내 각 성의 ‘전체수석’급 인재가 양자컴퓨팅 분야로 몰리고 있다. 칭화대의 ‘야오반’이 대표 사례다. 컴퓨터업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튜링상 수상자인 야오치즈 칭화대 교차정보연구원장이 개설한 특수학과다. 수학 올림피아드, 물리 경진대회, 정보 올림피아드 등에서 1, 2등 경력이 있는 고등학생과 각 성의 이과 장원급 학생에게만 입학 기회가 주어진다. 문샷AI를 창업한 양즈린 역시 야오반 조교였다. 이들은 학부만 졸업해도 최소 100만위안(약 2억원)의 연봉이 보장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대 위안페이학원도 양자컴퓨팅과 AI의 요람으로 불린다. 딥시크의 주요 개발자 중 한 명인 왕빙쉬안이 이 학원 출신이다. 안후이성 양자컴퓨팅 공학연구센터의 자오쉐자오 부소장은 “인재 부족이 양자 기술 발전 병목 현상을 불러온다”고 지적하며 양자 인재 육성을 정부에 독려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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