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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애니의 눈물…웹툰시장 '절반' 안돼

입력 2025-02-24 17:59   수정 2025-02-25 01:16

한때 한국 웹툰의 갑절에 달하던 애니메이션 시장 규모가 웹툰 시장의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웹툰산업 규모가 6년간 여섯 배로 커지는 사이 애니메이션산업이 저성장의 늪에 빠진 결과다.

24일 네이버웹툰 모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지난해 매출은 1조6294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1610억원을 기록한 2019년과 비교하면 5년 새 매출이 10.1배로 늘어났다.

네이버웹툰 성장세로 국내 웹툰 시장은 2017년 3799억원에서 2023년 2조1980억원으로 478% 커졌다. 같은 기간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은 6292억원에서 9298억원으로 48% 성장하는 데 그쳤다. 2017년만 해도 애니메이션산업이 웹툰산업의 1.7배에 달했는데 2020년 처음으로 웹툰산업에 역전당했다. 2023년에는 애니메이션 시장이 웹툰 시장의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이에 비해 일본에서는 여전히 애니메이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은 2018년 2조1810억엔(약 20조8282억원)에서 2022년 2조9280억엔으로 34% 성장했다. 같은 기간 일본 웹툰산업은 2002억엔에서 4479억엔 규모로 123% 커졌지만 애니메이션산업의 15% 수준에 그쳤다.

구교범/원종환 기자 gugyobe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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