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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구리 관세도 검토…공급 차질 우려에 가격 '껑충'

입력 2025-02-26 15:58   수정 2025-02-26 16:03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자 미국 내 구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26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구리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내비친 25일(현지시간) 구리 선물은 전 거래일(4.56달러) 대비 3.07% 오른 4.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구리 가격도 요동쳤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구리는 같은날 t당 9401.5달러로 마감하며 연초(8768.0달러) 대비 7.22% 상승했다.

구리 광산 기업들의 주가도 덩달아 상승세를 띠고 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글로벌 광산기업 프리포트-맥모란은 장중 보합세를 보이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게 뛰었다.

구리에 대한 관세가 도입될 경우 대미(對美) 최대 구리 수출국인 칠레, 캐나다, 멕시코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제무역청(ITA)에 따르면 미국에 대한 구리 수출 규모는 작년 기준 칠레가 6161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캐나다 (3993억7000만달러), 멕시코(979억7000만 달러) 등 순이었다. 한국은 같은해 594억6000만 달러 규모의 구리를 미국에 수출했다.

한편 이날 세계 최대 구리 공급국 칠레에서는 15년 만에 최악의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칠레가 전세계 구리 공급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만큼 구리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국영 구리회사 코델코 등 주요 구리 광산 업체들은 작업이 멈춰선 상태다. 카롤리나 토하 칠레 내무장관은 “비상 대응 조치를 마련하고 전력 복구 작업을 진행하겠다”면서도 “광산업체들의 전력 복구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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