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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붕괴된 '안성 고속도로 동일 공법' 중단 지시

입력 2025-02-26 15:33   수정 2025-02-26 15:34


정부가 10명의 사상자를 낸 안성 고속도로 붕괴 사고와 동일한 공법을 사용 중인 고속도로 공사 현장들의 작업을 중단시켰다.

국토교통부는 26일 교각 사이를 연결하는 상판과 보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인 'DR거더 런칭 가설 공법'을 사용하는 고속도로 공사 중지를 지시했다. 안전성 검증을 거친 후야 재개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크레인을 이용해 지상에서 거더를 들어 올려 설치하지만, DR거더는 특수 설치장비인 런처를 사용해 양옆에서 밀어 넣는 방식으로 설치된다. 사고 현장의 경우, 지상에 도로와 하천이 있어 런처를 사용했으며 사고는 런처가 교각 위에 거더를 올려놓고 철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국토부의 조사 결과 전국적으로 3곳의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DR거더 런칭 가설 공법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국도 건설현장의 사용 현황은 아직 조사 중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사고대책본부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관계기관이 적극 협력해 대응체계를 구축해야한다"며 "부상자와 유가족분들이 겪고 있는 아픔과 어려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기관에서 세심하게 지원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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