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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온 30대男, 강도 돌변…5분 만에 4000만원 털렸다

입력 2025-02-26 17:34   수정 2025-02-26 17:55


금융기관에서 예금 상담을 하던 30대 남성이 갑자기 흉기로 직원을 위협, 4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대구 중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3시 25분께 대구 중구 모 금융기관에서 30대 남성 A씨가 현금 4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고, 예금상품 상담을 하던 도중 외투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금고에서 현금을 가져오라"며 창구에 있던 직원을 위협했다.

해당 금융기관에는 청원경찰이나 다른 고객은 없었고, 여자 직원 1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1시간여만에 범행 장소 인근 상가 건물에 옥상에 숨어있던 A씨를 붙잡았다. 현금은 모두 회수됐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꺼내고 돈을 빼앗아 달아나기까지 5분이 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대출금 등 채무상환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며, 사전 답사 등을 통해 규모가 작고, 오가는 사람이 적은 금융기관을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특수강도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으며,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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