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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버' 슈퍼마이크로, 상장폐지 위기 넘겼다

입력 2025-02-26 18:03   수정 2025-02-27 00:13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인공지능(AI)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재무보고서 제출 마감 시한을 지키며 상장폐지 우려에서 벗어났다.

25일(현지시간) 슈퍼마이크로가 2024회계연도(2023년 7월~2024년 6월) 재무보고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슈퍼마이크로를 둘러싼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약 24% 급등했다. 앞서 슈퍼마이크로가 회계보고서 제출 마감 시한(25일)을 지키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뉴욕증시에선 전날보다 11.76% 급락한 채 마감했다. 이날까지 회계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나스닥에서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있었다.

슈퍼마이크로가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49억9000만달러(약 21조5000억원)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회사 측은 회계 및 감사 직원을 추가로 채용했다고 이날 밝혔다. 재무보고서에서 슈퍼마이크로는 2025회계연도 매출 목표를 235억~250억달러(약 33조6700억~35조8200억원)로 설정했으며 2026회계연도에는 연간 매출을 400억달러(약 57조31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경영진은 엔비디아의 신형 AI 칩 블랙웰을 활용할 기회가 크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는 이 목표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번 보고서 제출로 상장폐지라는 극단적인 상황은 모면했지만, 슈퍼마이크로가 직면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슈퍼마이크로는 최근 미 법무부와 SEC로부터 회계부정 관련 소환장을 받았다. 이와 관련한 여러 건의 소송도 진행 중이다.

상장폐지 위기를 모면하면서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올 들어 55% 상승했지만 지난해 3월 최고가 대비 60% 이상 빠진 상태다. 슈퍼마이크로는 AI 개발에 필수적인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며 AI 수혜주로 급부상했다. 2018년 말 13.80달러이던 주가는 지난해 3월 122달러까지 치솟으며 기술주 중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8월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리서치가 슈퍼마이크로 회계 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보고서를 발표하며 논란에 휩싸였고, 8월까지 내야 하는 2024회계연도 재무보고서를 회사 측이 기한 내 제출하지 못하면서 투자자 불안감이 증폭됐다. 지난해 11월 보고서 제출 기한을 이달까지 연장하며 당시 상장폐지 위기를 한 차례 넘겼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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