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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극단적 선택 1만4000명…하루 40명꼴 "13년 만에 최대"

입력 2025-02-26 21:28   수정 2025-02-26 21:29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이 1만명이 넘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 수치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자살률 만년 1위 오명을 벗지 못했다.

26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고의적 자해'로 인한 사망자 수는 1만443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루 40명(39.5)에 가까운 사람이 극단적 선택을 한 꼴이다.

이는 통계청이 사망신고 자료와 경찰청 변사 자료를 활용해 잠정 집계한 수치로, 확정치는 오는 9월 '2024년 사망 원인통계'로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 잠정치는 전년도 확정치인 1만3978명보다 3.3%(461명) 늘었다. 자살자 수가 역대 최고로 치솟았던 2011년(1만5906명) 이후 13년 만에 최대 수치다.

자살률은 2024년 주민등록연앙인구 기준으로 28.3명으로 추정된다. 자살률 역시 2013년(28.5명)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다.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를 뜻한다.

지난해 자살 사망자는 남자가 1만341명, 여자가 4098명으로 남자가 2배 이상 많았다. 남자는 전년 대비 6.1% 늘었고, 여자는 3.1% 줄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전체 자살 사망자의 21.0%로 가장 많고, 40대(19.0%), 60대(16.5%), 30대(13.4%) 순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1월에 전년 대비 32.9% 급증한 1338명의 자살 사망자가 나오는 등 연초 자살 건수 눈에 띄게 증가했다.

자살 건수와 자살률이 2년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자 정부도 추세 반전을 위해 고심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전국 17개 시도와 자살 예방사업 관련 간담회를 열고 자살 시도자와 유족을 포함한 고위험군 집중지원방안 등을 안내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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