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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절반 내놓겠다"…카카오 김범수, 기부액만 1000억

입력 2025-02-27 09:38   수정 2025-02-27 14:06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재산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한 이후 개인 누적 기부액만 1000억원을 넘어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공익법인 브라이언임팩트 공익법인 홈페이지상 김 위원장의 총 기부액은 현재 1010억원으로 나타났다.

김 위원장은 지난 14일 카카오 주식 20만주를 브라이언임팩트에 기부하면서 기부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그는 2007년 모교인 건대사대부고에 1억원을 쾌척한 것을 시작으로 강릉 산불 화재 복구, 장마철 수해 복구 지원 등 18년간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 왔다.

김 위원장은 2021년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보유한 5000억원 규모의 카카오 주식을 팔아 브라이언임팩트를 설립했다.

같은 해 3월엔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등이 시작한 자발적 기부운동 '더기빙플레지'에 220번째로 서약하기도 했다. 재산 절반 이상을 환원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 김 위원장의 당시 재산 평가액은 13조5000억원을 웃돌았다.

김 위원장이 낸 기부금 중 약 480억원은 과학기술, 교육, 문화예술 등 사회 기반 강화를 위한 사업에 쓰였다. 인재 양성·생태계 조성 관련 사업엔 290억원, 취약계층·재난재해 구호·의료 분야 지원엔 240억원이 집행됐다.

김 위원장은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7월 구속기소된 이후 100일 만에 풀려났다. 그는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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