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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 청년도약계좌 '인기'

입력 2025-03-04 16:17   수정 2025-03-04 16:18

최근 은행 예·적금 금리가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2030 청년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청년도약계좌가 각광받고 있다. 연 6% 금리와 정부 기여금(지원금), 비과세 혜택을 합해 최대 연 9.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도약계좌 신규 가입 신청자는 22만4000명을 기록했다. 작년 12월(5만7000명)과 비교하면 네 배 가까이 급증했다. 청년도약계좌 누적 가입자는 173만 명으로 불어났는데, 이는 가입 가능한 청년 추산 인구(600만 명)의 약 29%에 달한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달 70만원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면 은행 이자에 정부 기여금까지 합해 최대 5000만원 목돈을 쥘 수 있도록 설계한 정책금융 상품이다. 최고 금리는 연 6.0%다. 연소득(총급여)이 6000만원 이하면 정부에서 월 2만1000~3만3000원을 추가 지원한다. 비과세와 정부 기여금 등까지 합하면 실질적으론 최고 연 9.5% 금리의 일반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다.

올 들어 정부가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만4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늘린 것도 청년도약계좌 인기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봉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납입(총 4200만원)하면 만기 때 5061만원을 가져갈 수 있다. 또 올해부터는 3년 이상 상품을 유지한 가입자에게도 비과세와 기여금 일부(60%) 지급을 유지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2년 이상 계좌를 유지한 경우 납입원금의 40% 이내에서 부분 인출도 할 수 있게 된다.

청년도약계좌는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기업·iM·부산·경남·광주·전북은행 등 총 11개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요건은 계좌 개설일 기준 만 19~34세, 직전 과세 기간 총급여 7500만원 이하 등이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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