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14.17
(6.39
0.15%)
코스닥
925.47
(7.12
0.76%)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김문수 신드롬' 언제까지…안철수 "헌재 판단 나오면 정리"

입력 2025-03-04 10:53   수정 2025-03-04 10:54


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여권 선두를 달리는 이른바 '김문수 신드롬' 현상에 대해 "헌법재판소 판단이 내려지면 정리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장관이 뜨는 현상을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에 "'대통령 탄핵은 안 된다'는 분들의 열망이 김 장관에게 모여 있는 것 같다"며 "지금 불확실성이 굉장히 많은데, 헌재 판단이 내려지면 그때부터 새롭게 정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탄핵이 인용된다면 그때부터 조기 대선 60일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지금까지 (여론조사를 통해 나온) 그 지지율들의 변동이 아주 심하게 일어날 것"이라며 "현재 지지율 같은 것들은 다 쓸모가 없어지고 '누가 이길 수 있는 후보인가' 이런 쪽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조기 대선 출마에 대한 질문에는 "헌재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는 조기 대선이라는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도 "저는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 중에 유일한 현역 의원이다. 인공지능 특위 위원장을 하고 있어 경제 성장 쪽으로 제 역량을 펼칠 수 있고, 상임위가 외교통일위원회라 트럼프 2기 정부에 대한 여러 대응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어필했다.


김 장관은 최근 공표된 각종 차기 대통령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범여권 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28일 150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김 장관은 18.9%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46.3%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9%, 홍준표 대구시장 6.8% 등을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밖에서 앞섰다. 이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 응답률 6.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높은 지지율에도 김 장관은 지난달 4일, 14일, 19일 등 여러 차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전혀 생각이 없다", "탄핵이 안 되길 바라고 있다", "대통령이 돌아와 국정이 안정화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등 조기 대선 출마에 선을 그었다. 다만 지난달 28일 대구에서 열린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에는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한다"고 말해 정치적인 해석을 낳았다.

특히 지난달 23일에는 김 장관의 '턱걸이' 영상이 공개돼 대권 도전을 앞두고 '고령 리스크' 논란을 의식한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1951년생으로 올해 74세인 김 장관에게 건강 우려가 제기되자, 직접 운동하는 모습을 통해 이를 불식하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