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과 코스모스 간 상호운용성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크로노스(Cronos)는 자체 토큰 CRO의 전략적 준비금(CRO Strategic Reserve) 조성을 위한 거버넌스 제안을 3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기관투자 유치를 촉진하고 미국을 세계 가상자산(암호화폐) 중심지로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목표다.크로노스는 해당 제안을 커뮤니티 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이번 제안은 2021년 2월 진행된 700억CRO 소각과 반대되는 결정으로, 동일한 수량의 토큰을 재발행해 초기 총공급량(1000억CRO)을 복원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새롭게 발행될 CRO는 크로노스 지분증명(PoS) 체인의 전략적 준비금 에스크로 지갑에 보관된다. 해당 준비금은 5년의 기존 락업기간에 추가로 5년의 락업이 적용되며 총 10년간 매월 선형적으로 베스팅된다. 토큰 관리는 크로노스 PoS 체인의 코스모스 SDK 기반 베스팅 계정을 통해 이뤄진다.
크로노스 전략적 준비금 도입 여부를 결정하는 커뮤니티 거버넌스 투표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크로노스는 지난해 11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위한 핵심 블록체인으로 자리 잡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동시에 가상자산 거래소 크립토닷컴은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CRO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인 크로노스 ETF를 포함한 다양한 금융 상품 출시를 예고했다. 이를 통해 기관 및 개인 투자자층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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