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8.70
0.21%)
코스닥
915.20
(4.36
0.47%)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중견기업 38.7% "전년 대비 상반기 수출 실적 감소"

입력 2025-03-04 12:36   수정 2025-03-04 13:00

중견기업의 38.7%가 전년 대비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4일 ‘2025년 중견기업 수출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중견기업의 59%는 신규 국가 진출 계획조차 세우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대비 올 상반기 수출 실적 증가를 전망한 중견기업은 61.3%였다. 이 가운데 증가폭이 5% 미만에 그칠 것이라는 응답이 31.4%로 가장 많았다. 5% 이상 증가 전망은 29.9%에 그쳤다.\

수출 감소를 전망한 중견기업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수요 감소(75%)’, ‘환율 및 금융 환경 악화(44%)’, ‘경쟁 심화(36%)’ 등을 실적 악화 요인으로 꼽았다.

중견기업들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 환율 범위가 달러당 ‘1375원 이상 1400원 미만(23.8%)’이라고 응답했다. 2024년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64원이었고, 4일 현재 환율은 1463.5원이다.

중견련 관계자는 “수출 감소를 전망한 38%의 중견기업도 ‘수출국 다변화(47%)’, ‘품질 향상 및 가격 조정(37%)’, ‘내수 비중 증대(34%)’ 등 전략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잠식되지 않도록 현장의 필요에 맞춘 체계적인 정책 지원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9일부터 12월 18일까지 수출 중견기업 462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견기업들은 미국(51.9%), 중국(44.4%), 일본(28.8%), 베트남(27.9%) 등 주요 수출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 ‘현지 및 글로벌 시장 경쟁 심화(51.7%)’, ‘수입 규제 및 무역 장벽(34.8%)’, ‘통관, 계약 등 법·행정적 문제(17.5%)’, ‘현지 유통 및 물류 불안정(15.6%)’ 등 수출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견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모든 업종에서 ‘무역·수출 금융 지원 확대(54.5%)’를 꼽았다. ‘주요 원자재 및 부품 수입 관세 인하(37.0%)’, ‘수출 바우처 및 해외 마케팅 지원(33.5%)’ 등이 뒤를 이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중견기업의 수출 의지를 키우기 위해서는 무역·수출 금융 지원 강화, 수입 관세 인하 등은 물론 현장의 구체적인 의견에 바탕한 다양한 애로를 폭넓게 수렴해 보다 실효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라고 강조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