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14.17
(6.39
0.15%)
코스닥
925.47
(7.12
0.76%)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경찰청장 직무대리 "탄핵 선고 때 최악 상황 대비…경찰력 총동원"

입력 2025-03-04 14:05   수정 2025-03-04 14:19


경찰이 이달 중순으로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당일에 경찰력을 총동원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4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경찰력을 총동원해 과거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017년 3월10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된 당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집회참가자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참가자 등 5명이 사망했다. 그 중 1명은 경찰 버스에서 떨어진 스피커에 맞아 숨을 거뒀다.

경찰은 ‘갑호비상’을 검토해 인력 투입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여러 변수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갑호비상은 치안 사태가 악화하는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발령하는 경찰 비상 업무 체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비상 근무다.

이 직무대행은 “분신이나 헌법재판소에 들어가 물리적 충돌, 폭력사태 등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모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기동대와 별도로 형사팀이나 수사팀들을 10~20명 단위로 편성해 변수를 예방하는 팀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서부지법 난동과 같은 사태가 다시 나타나지 않도록 경찰관이 삼단봉이나 캡사이신을 활용하는 방안도 열어뒀다. 이 대행은 삼단봉과 캡사이신 사용 허용 계획에 “필요하다면 현장 지휘관 판단 하에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헌법재판소 선고는 이르면 내주쯤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헌법재판관 등 주요 인사들에 대한 신변 보호에 대해서는 “헌재에 24시간 기동대를 배치하고 있고 (재판관) 자택에도 순찰차를 배치했다”며 “재판관 전담 경호 인력도 증원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