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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조 잠실우성 재건축 시공사 선정 유찰…삼성물산 최종 불참

입력 2025-03-04 15:00   수정 2025-03-04 15:10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 최대 재건축 사업장으로 꼽히는 '잠실우성 1·2·3차'를 GS건설이 맡게 될 전망이다. 삼성물산의 입찰 불참으로 두 번째 시공사 공모가 유찰됐기 때문이다.

4일 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 결과 GS건설만 참여했다. 두 번째 시공사 공모가 유찰되면서 조합은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GS건설과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잠실우성 재건축은 송파구 잠실동 일대 12만354㎡ 부지에 지하 4층~지상 49층, 공동주택 2680가구를 짓는 대규모 사업이다. 공사비만 1조6934억원에 달한다.

잠실우성은 지하철 2·9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약 200m 거리이고 탄천을 건너면 삼성동, 대치동과 연결돼 강남권 주요 상급지로 평가된다. '올림픽 아파트 3대장'인 '아시아선수촌'도 잠실우성 옆 단지다.

지난해 9월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입찰은 GS건설만 참여했다. 현행법에서 입찰에 참여한 시공사가 한 곳 이하면 경쟁이 성립하지 않아 자동 유찰된다. 두 번 유찰돼야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

조합은 경쟁 입찰을 유도하기 위해 2차 시공사 선정에서 3.3㎡당 공사비를 기존 880만원에서 920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조건을 완화했다. 이 과정에서 총공사비도 1조6198억원에서 1조6934억원으로 올랐다.

조합이 조건을 완화하자 삼성물산이 단지 인근에 래미안 광고를 걸며 수주 의지를 드러내며 GS건설과 삼성물산 2파전이 예상됐다. 특히 2015년 서초무지개 재건축(서초그랑자이) 이후 양사가 10년 만에 수주전에서 맞붙게 된다는 점에 주목받았다.

입찰 제안서를 준비하던 삼성물산은 결국 참여하지 않았다. 삼성물산은 2021년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에서도 GS건설과 물밑 경쟁을 벌이다 마감일까지 제안서를 내지 않으면서 맞대결을 피한 바 있다.

이번 수주전 불참에 대해 삼성물산 관계자는 "종합적인 여건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잠실우성 재건축 수주를 통해 도시정비 사업 행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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