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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아이 울음소리' 13% 늘었다…출산율 오르는 비결은?

입력 2025-03-05 09:39   수정 2025-03-05 09:42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전국 및 서울시 평균을 크게 웃도는 출산율 증가세를 보이며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임신부터 출산, 양육까지 전 과정에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 결과 출생아 수가 크게 늘어나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마포구는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인구동향 출생·사망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출생아 수가 1778명으로 전년(1571명)보다 207명 늘어 13.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국 평균(3.6%)과 서울시 평균(5.4%)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마포구가 출산율 증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포구는 출생아 수가 늘어난 비결로 지난해 개소한 ‘햇빛센터’와 비혼모 지원 센터인 ‘처끝센터’를 손꼽았다. 햇빛센터는 임신 준비부터 산후조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난임 부부 지원, 임산부 건강 관리, 산전·산후 우울증 예방, 출산 가정 방문 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포구의 난임 부부 의료비 지원 건수는 2023년 1353건에서 지난해 2639건으로 95% 증가했다.

또,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한 정신 건강 검사(1837명) 및 고위험군 집중 관리, 출생아 1인당 100만 원 바우처 지원(2999건) 등을 통해 출산·육아 부담을 완화했다.

마포구는 비혼모 지원을 위한 ‘처끝센터’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전문 간호사가 임산부 등록 및 건강 관리, 정신건강 상담, 의료비 지원 등을 제공하며, 출산 후에는 아동양육비, 교육비 지원과 함께 직업교육, 공공임대주택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인 생활을 돕고 있다.

출산 후 부모들이 아기를 안심하고 돌볼 수 있도록 ‘베이비시터하우스’와 ‘맘카페’도 운영한다. 베이비시터하우스는 기존 국공립어린이집을 활용해 맞벌이 가정과 늦게 퇴근하는 부모를 위한 보육 환경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만 0~5세 아동을 대상으로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균형 잡힌 급식과 쾌적한 보육 환경을 갖춰 부모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맘카페’는 육아 중인 어머니들이 아이가 보육시설이나 학교에 있는 동안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공간으로, 노래방 시설, 독서 공간, 공유 주방 등을 갖춰 어머니들이 함께 소통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출산율증가가 절실한 시점에서 마포구의 출생률 상승은 고무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출산부터 양육까지 책임지는 공공 돌봄 체계를 구축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마포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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