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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대' 도박판 된 불법 홀덤펍…업주 등 88명 무더기 검거

입력 2025-03-05 14:58   수정 2025-03-05 15:06

서울 일대에서 홀덤펍을 운영하며 게임칩을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방식으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업주와 종업원, 손님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2023년 4월부터 작년 10월까지 서울 광진구, 동대문구, 강남구 일대에서 장소를 옮겨 다니며 최소 60억원 규모의 불법 홀덤펍을 운영한 A업소를 비롯해 총 3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업주와 종업원, 손님 등 총 88명을 검거하고 이중 업주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를 포함한 업주들은 식당과 유흥시설이 밀집한 지역에 보드게임장으로 신고하고, 합법적인 홀덤펍 운영을 가장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텍사스홀덤' 카드게임에 사용되는 칩을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변종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업소는 짧게는 4개월에서 길게는 18개월 동안 영업을 지속했으며, 이 기간 동안 3개 업소에서 발생한 불법 도박 규모는 약 70억 원(베팅액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주들은 게임 베팅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챙겼다. 경찰은 업주들의 범죄수익 3억여 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

업주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텔레그램을 이용해 손님을 모집하고, 업소 내외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 또 신원이 확인된 손님만 입장시키고, 타인 명의의 계좌를 사용하거나 영업 장부를 수시로 폐기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숨기려 했다.

검거된 상습 도박행위자들 중에는 자영업자, 직장인, 전문직, 해외 교포 등 다양한 직업군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청 관계자는 "게임으로 획득한 칩이나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전하는 행위는 명백한 위법"이라며 "합법을 가장한 변칙적인 불법 도박행위에 대한 체계적인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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