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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번호판 달고 마라톤 뛴 中 인플루언서의 최후

입력 2025-03-05 17:32   수정 2025-03-05 17:33


중국에서 열린 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스포츠 인플루언서가 가짜 번호표를 사용한 사실이 밝혀져 영구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최근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서 스포츠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랴오 싱싱이 지난달 23일 중국 쓰촨성 메이산시 런서우현에서 열린 2025 전국 하프 마라톤 선수권 대회에서 참가해 완주했지만, 뒤늦게 '가짜 번호표'를 사용해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대회 이후 더우인을 통해 랴오가 다른 참가자와 동일한 번호표를 착용했다는 폭로가 나와 알려졌다.

당시 확산한 영상을 보면 분홍색 상의와 파란색 바지를 입은 랴오가 'C4567번' 번호표를 착용한 모습이 담겨 있다. 이후 랴오가 가짜 번호표를 달고 뛰었다는 의혹이 확산했다. 특히 랴오는 1만5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스포츠 인플루언서로 달리기 영상을 자주 게재했던 만큼 논란이 커졌다.

랴오는 한 팔로워로부터 번호표를 받은 것이라며 복제된 번호표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중국 매체 VCT 뉴스에 따르면 그는 생방송을 통해 "안티팬에게 속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라톤 대회 주최 측의 조사 결과, 랴오는 직접 번호표를 인쇄해 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주최 측은 랴오에게 이 대회의 출전을 영구 금지하는 처분을 내렸다. 또 추가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중국육상연맹(CAF)에 이 사건을 알렸다.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랴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마라톤 대회와 관련한 영상과 댓글을 모두 삭제했다.

한편 이 마라톤 대회는 세계육상연맹이 인정한 중국 최초의 플래티넘 라벨 대회로, CAF가 전국 선수권 대회로 선정한 대회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한데 이번 대회의 경우 15만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렸으며, 이 중 2만5000명만이 참가 자격을 얻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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