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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말랐다” 대기업 자금사정 악화

입력 2025-03-06 09:03   수정 2025-03-06 09:05

대기업 10곳 중 3곳(31.0%)은 지난해에 비해 자금사정이 악화됐으나 올해 자금수요는 늘어날 것(36.0%)으로 조사돼 올 한해 기업들의 자금운용이 한층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됐다.

6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에 따르면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하여 매출액 1000대 기업(공?금융기업 제외, 100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올해 자금사정이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 비중(31.0%)이 호전됐다는 응답(11.0%)의 3배에 달해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자금사정이 ‘악화’ 됐다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건설?토목(50.0%), 금속(철강등 45.5%), 석유화학?제품(33.3%) 순으로 높았다.

한경협은 이들 업종이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와 글로벌 공급과잉 영향으로 장기 부진을 겪고 있어 자금 조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기업들은 자금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고환율과 물가 부담을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환율 상승(24.3%)이 가장 많았고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23.0%), 높은 차입 금리(17.7%) 등도 한 몫 했다.

자금사정은 어려운 상황인 반면 올해 기업들의 자금수요는 연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과 비교해 자금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36.0%)은 감소(11.0%)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의 과반(53.0%)은 올해도 작년과 유사한 수준에서 지출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금수요가 주로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부문은 원자재?부품 매입(39.7%)이 가장 많았고 설비투자(21.3%), 차입금 상환(14.3%), 인건비?관리비(14.0%) 순으로 조사됐다.

안정적인 자금 관리를 위해 정책당국에 바라는 과제로는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 노력(34.3%)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환율 등 외환시장 변동성 최소화(25.7%), 정책금융 지원 확대(15.3%), 원자재?소재?부품 수급 안정화(12.3%) 등을 꼽았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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