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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본부장, 다음주 USTR 대표 면담…상호관세 집중 논의할 듯

입력 2025-03-06 15:52   수정 2025-03-06 16: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첫 의회 연설에서 한국을 불공정 무역국가로 언급한 가운데 통상 고위급이 방미해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6일 정부에 따르면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르면 다음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고위 통상 당국자와 면담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지난달 26~28일(현지시간) 통상 수장인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을 만나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지 일주일 만이다. 안 장관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한미가 조선, 에너지, 알래스카 가스전 개발, 비관세장벽 등 4개 분야에서 당국 간 협의체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이번 방미에서 그리어 USTR 대표를 만나 대미 관세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미국보다 관세율이 4배 높다”고 말한 것에 대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양국 간 관세는 사실상 0%에 가깝다는 의견을 전달해 오해를 다시 바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이 예고한 상호관세와 관련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제출할 무역보고서에 한국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는 다음 달 1일까지 상무부와 USTR이 무역 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 보고서를 검토하고, 2일부터 관세 조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방미에 앞서 정 본부장은 이번 주말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한·유럽연합(EU) 통상장관 회의에 참석한 뒤 다음주 초 멕시코로 이동할 예정이다. 멕시코에 진출한 국내 진출 기업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현지 정부 관계자와도 면담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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