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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옥 플팩 대표 "부동산 대출 한도 늘리려면…주기형 주담대 유리"

입력 2025-03-06 17:06   수정 2025-03-07 00:56

“디딤돌대출 등 정책금융상품이 아니라 일반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을 일으켜 집을 살 때 주담대보다 신용대출을 먼저 받는다면 한도가 확 줄어들 수 있습니다.”

부동산 대출 전문가인 강연옥 플팩 대표(사진)는 6일 “같은 연봉을 받는 직장인이라도 ‘대출력’(대출 활용 능력)에 따라 누구는 선호 지역에 집을 사고, 누구는 무주택자로 남는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강 대표는 은행원으로 재직하며 쌓은 금융 지식과 실전 투자 경험 등을 바탕으로 최근 <플팩의 상급지로 가는 대출력>이란 책을 냈다.

주택 수요자는 통상 주담대와 신용대출을 함께 받는 경향이 있다. 강 대표는 “신용대출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서 가장 불리한 상품”이라며 “주담대를 먼저 받고 남은 DSR로 신용대출을 일으키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주담대는 만기가 30~40년으로 길지만 신용대출은 5년으로 계산돼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높게 설정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담대 한도를 늘리기 위해 신용대출을 먼저 상환하라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강 대표는 “이럴 땐 신용대출 상환조건 주담대를 이용해 볼 수 있다”며 “다만 금융사, 지점 등에 따라 이 상품 취급 여부가 다른 만큼 발품을 팔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생아특례대출, 보금자리론 등 정책대출상품 이용자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 상품은 DSR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서다. 강 대표는 “신용대출이 있다고 해도 총부채상환비율(DTI)만 통과하면 대출이 나오는 상품인 만큼 정책금융상품 수요자라면 신용대출을 먼저 받아두는 게 좋다”고 했다.

하반기에는 ‘스트레스 DSR 3단계’라는 강력한 한도 규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대출금리에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붙여 한도를 더욱 줄이는 정책이다. 강 대표는 “생활자금 용도로 주담대를 받으려고 하면 변동형 상품을 추천한다”며 “앞으로도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한도를 최대로 받는 게 중요하다면 특정 주기로 금리가 갱신되는 주기형 주담대를 받는 게 유리하다. 강 대표는 “스트레스 DSR은 변동형 대출 차주의 한도를 더 깎는 게 핵심”이라며 “혼합형보다 주기형 주담대가 고정금리 비중이 더 높아 한도도 더 많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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